0302 독립영화협의회 워크숍 1일차 독립영화워크숍

 

 

<1> 3 2(수업: <기획/구성> (고은기 감독님))

 

 

- 강의평가

 

1. 오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하여 주세요.(강의 순서와 내용을 핵심적으로 요약하여)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간단히 한 후, 바로 강의에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감독님께서 어떻게 영화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워크샵수료 후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단편영화와 장편영화를 어떻게 찍었는지 등의 경험담을 먼저 들려주셨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시나리오'에대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감독님은 '이야기'를 왜 만드는가? 라는 질문을 모두에게 던졌습니다.

 학생 중 한 명은  '심심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하였고, 또다른 누군가는 '사람은 복잡하게 착하고 나빠서 이를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감독님은 먼저 이야기는 삶을 다루어야 한다는 사실이 전제가 되야 한다고 했습니다.이어서 화가 피카소의 " 예술은 진실이 아니다.진실을 깨닫도록, 진실을 깨우치도록 돕는 거짓말"이라는말을 예로 들며, 아마도 이야기(거짓)는 그래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람은 특히 자기가 상처받고 결핍된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측면이 있고, 희노애락 중 '' ''에 더욱 공감 능력이 있으며,삶에서 어떠한 의미를 찾는 작업이 곧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그 의미(이야기)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감독은 아마도 고독한 철학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나리오 구성은 '서론-본론-결론' 3막 구성이 중심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를 변주하면 '플롯'이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시나리오는 글을 매체로삼는 게 일반적이지만 배우, 스태프를 설득할 수만 있다면 그림, 사진도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나리오와 구성의 문제는다음 시간(금요일)<끝까지 간다>를 통해 더욱 밀도있게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개괄적인 시나리오에 대한강의가 마치고 감독님이 이전에 작성한 기획안 <인디언 소녀들>,<달팽이>를 보면서 일반적인 영화의 (기획->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이 겪었던 애환, 현재의 시스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작가들의 상황을 유쾌하게 말씀해주셔서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감독님이 15년 전에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ciao>를 봤습니다.  유명배우들이 나옴에도 매우실험적인 연출과 전개가 최근 만들어지는 단편영화들과 많이 달라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감독님께서는 부끄러우셨는지 '어른들의 우화'를 만들려고 했다는 말만 남기고 설명을 포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벤허의 5~6줄 줄거리를 보고 한 문장의 '로그라인'으로 줄이는 실습을 했습니다. 대부분이 <벤허>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5줄의 줄거리를 '복수' '휴머니즘', '개인의 일대기' '액션' 식으로다양하게 해석하는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2. 이번 강의를 통하여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 (구체적으로)

 

 얼마 되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찍어본 후 '무엇을' 이야기 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이야기 할 것인가에 지나치게 중점을 둬온 것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독님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그 순간 제가만드는 데 겪었던 어려움이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럴싸해 보이는 것을 추구하다보니 생긴 것이었다는 생각이 머리에 꽃혔습니다. 반성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작업에 적극적으로 덤비고 싶은 의욕이생겼습니다.

 

 또한 영화 외적으로도 사람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영화란말 그대로 ''을 다루는 작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명백한 거짓말이지만, 이를 통해 세상의 근본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독님이 '영화는 평등한 장르'라고말씀하셨지만, 그것에는 바로 동의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이를 반박할 근거가 잘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아마 감독님이 '영화를사랑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그 말에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허허실실한 웃음 속에 결연한 감독님의 모습을 보며 제 자신도 영화를 하고 싶은 이유,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를 앞으로 구체적으로 찾아나가 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감독님의 유머에는 약간의 슬픔이 담겨 있었습니다. 매우 유쾌하고, 재미있었지만 영화인으로 살아가는 일의 애환이 녹아있었습니다. 앞으로영화를 하게 된다면 닥칠 어려움이 겁이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영화를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사소한 것은 잊고 긍정적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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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번 강의내용 가운데 이해가 안 되는 점은 ? (해당 사항이 있을시)

4. 수업과 관련하여 담당 강사에게 추가 질문할 사항은 ? 감독님이 말씀하시고, 교육하고자 하는 사항들이 영화적으로 구현된 구체적인 예(영화의 장면, 실제 시나리오)가 조금더 풍부하게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 수업과 관련하여 진행 조교에게 건의할 사항은 ? (해당 사항이 있을시)

6. 수업과 관련하여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의견은 ? 다들 각자의 개성이 있는것 같아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7. 그밖에… 

 언제나 첫 시작하는 마음처럼!

 

 

 

 

독립영화워크숍 166기영화감상평가__기획, 구성1 '시험 2교시'__강창희

 

-영화 제목 : 시험 2교시

-감상 일시 : 2015.02.24 / 2015.03.02

-감상 회수 : 2

-감상 매체 : DVD

 

 

1. 관객으로부터어떠한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고 보는가?

 

 누군가가 가르치고, 다른누군가는 배우는 곳.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에는 공동체의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 있다. 그것은 교육은 한 인간이 긍정적으로 나아지는 과정이라는 믿음이다. 영화는 질문한다. 학교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자라고 있는가, 학교를 경험한 당신은 자라났는가?  

 

 학교를 경험한 대부분은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마음 깊은 곳에는 더 나은 인간, 공동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을 기르는 곳이 아니라 획일화된 무기력한 로봇이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으니까.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와 실제 기능의 부조리를 앞에 두고 관객들은시스템의 직접적인 피해자(학생), 그리고 방관자(선생님)처럼 구토하는 기분을간접경험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2. 소구 대상은누구라고 생각되는가?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제시하는 상황에공감할 수 있는 대상은 현재 유지 중인 학교 시스템의 구성원(학생, 선생님)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문제의식을 짚는 데서 나아가 실제로사회적인 변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학교 시스템의부조리’를 강화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기성세대, 특히 ‘엄마’들이 자각하는 형식으로 소비되어야하지않을까?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바람이다.)

 

3. 말하려는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정체된 교실. 한사람을 더 나은 존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달려가는 교실. 이러한 목표의식이 가장 극명히 나타나는현장, 시험시간. 장폴 사르트르의 소설 [구토]처럼 지극히 단순한 일상적 시험시간에, 선생님은 교실의 부조리한 민낯을 시적으로 직면한다.

 

 어른 세계의 폭력성을 답습하는 교실, 생기를 잃은 아이들. 선생님은 하지만 일상적 현실이 가진 강력한인력에 단념한다. 그리고 몸 속에 퍼진 부조리를 변기에 게워내면서, 다시일상으로 돌아간다. 

 

 

4. 유사한주제/소재를 갖고 있는 영화가 있다면 지적하고 비교하시오.

 

 

 로랑 캉테 감독의 2008년작품 <클래스>가 떠올랐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중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 변화를 조망한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이 영화가 표현한 교실 안에는 현재 프랑스 사회가 겪는 세대 갈등, 인종 갈등, 경제 갈등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투영되어 있는 점이다.

 

 옳바르고 도덕적인 선생님을 자처하는 주인공은 교실 속 갈등에마주하려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반발을 사고 상황을 악화시킨다. 단순히 현재 프랑스의 교육문제를 지적하는게 아니라, 교육이 가질 수밖에 없는 본질적 한계(가르치는 이- 배우는 이의 관계는 위계적일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첨예해진 갈등 속에 위기에 처한 톨레랑스문화에도질문을 던진다.

 

 <클래스>, < 시험 2교시> 모두 교실에 대한문제의식을 보여줄 뿐 어떠한 대안도 내세우지 못하고 질문만을 남길 뿐이다. 그 물음이 <시험 2교시>대한민국의 교실이라는 부분에 한정되는 반면에 <클래스>는 프랑스 사회,더 나아가 교육이라는 개념에 까지 질문을 던진다.

 

 <클래스>에서는학생의 복장, 피부 행동을 통해 프랑스 사회가 은유적으로 나타나고, 이는갈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 반면에 <시험 2교시>는 학생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고, 갈등 또한 우발적이다. 이는 장편,단편의 차이를 떠나서 영화가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클래스->프랑스 사회, 교육/ 시험 2교시-> 획일화된 아이들)의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5. 다시 만들어진다는전제하에 보완할 점을 개관적인 내용(주제 및 소재 등)으로지적 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출연하고, 실제 교실을 공간으로 활용한점은 이 영화의 장점이다. 하지만 교실의 일상으로제시된 상황 설정은(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여학생에게 씨발 소리를 하는 남학생/ 정답을 한 번호로 찍는 남학생/ 시험지에 낙서를 하는 아이들) 지나치게 평이하다. 아마 이러한 설정은 교실의 본래 기능인 성장이 정체’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에는적합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재의 학교 교육에 적합한 말은 (획일화된 인간이 자라나는 곳이 아니라) 폭력을 정교하게 체화하는곳)이다. 개인적으로 시험시간은 나른함을 느끼는 시간이라기보다는옆 아이를 밟고 올라 ‘이겨야’하는 치열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의 ‘성장’은 ‘폭력’으로치환된다.

 

 이러한 개인적인 생각을 반영한다면  아이들사이의 힘, 성적을 배경으로 한 권력의 위계를  집어넣고싶다. 이를 배경으로 카메라가 집중하는 학생의 성격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선생님의 환상도 보다 폭력적이고 역동적인 형태의 충격으로  ex) 갑자기괴물처럼 변해 서로를 물어뜯고 싸우는 학생들 표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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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소재에 대한 관점의 호불호를 반영하지 않더라도 <시험 2교시>에서나타난 ‘아이들의 일상’은 지나치게 상투적이다. 이미 충분히 아이들은 힘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선생님의 환상을 통해 나타난 ‘극명한 무기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전반부와절정 사이의 극명한 격차를 위해서라도  극을 전개하는 수단으로만 제시된 아이들의 일상적 모습에 생기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모름지기 환상을 썼다는 것은 관객이 그것을 예외적이고 특수한상황을 받아들이기를 받아들이고 한 연출일텐데, 환상 속 주인공인 아이들의 변화가 잘 보이지 않아 그효과가 반감된다.    

 

 

독립영화워크숍 166기영화감상평가__기획, 구성1강 네이버 영화 인디 극장: 필름의 기억, 빛나는클래식__강창희

 

-영화 제목 : <적의 사과>

-감상 일시 :  2015.03.02

-감상 회수 : 1

-감상 매체 : 인터넷 스트리밍

 

가장 좋았던 작품: <적의사과>

 

 5 편의 작품 중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이수진 감독의 <적의 사과> 였다한 공간만을 활용하여 20여 분에 이르는 영화적 시간을 유려하게 표현했다. 특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간호조무사 파업 노조원과 갓 4개월밖에 안된 의경 사이의 그로테스크한 폭력과 지리멸렬한 대치는 어떠한 가치도 창출해낼 수없는 2자들간 폭력의 무의미함을 잘 전달해내고 있다.

한정된 공간, 두 명의 인물만으로 한국사회가 가진 폭력성을 잘 축약해 놓은 발상, 연출이무척 마음에 들었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작품: <소풍>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작품은 송일곤 감독의 <소풍>이었다. 이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 그 당시 이 영화가 소비되는 배경을 고려해본다면  가족 동반 자살이 매우 충격적인 소재일 수 있다.

 

 <소풍>은 물론 화면구성과 쇼트와 쇼트 사이의 전개는 세련되었고, 비극적인정조를 탁월하게 형성했다. 하지만 극이 주는 메시지는 2015년현재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떠한 새로움보다는  그저 가족이 함께 죽는 모습을재연하는 영화에 불과했다.

 

이는 장편 영화에 타당한 관점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는지? 에서 비롯된 시대적, 구조적 폭력성이 조금 더 극명히 나타나야 시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설득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또한 (영화 샤이닝처럼) 아버지-엄마-아이 라는 전형적인 정신분석학적 구조에 맞는 인물을 제시하며, 가족을 사랑하지만 엄한 아버지, 모성으로 가득한 엄마, 엄마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는 아이 라는 전형성만을 차용한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마 이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외환위기라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에 의해 붕괴되던 영화 제작 당시에는 큰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에 대한 억압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형태로 발전(?)한 오늘날에는 영화의 캐릭터 설정은 안일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부정적 반응은 가족 소재에 관심이 많은 개인적인 성향, 영화에대한 사전 정보없이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시점에서 시청한 개인적인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 관객으로부터어떠한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고 보는가?

 

 절대적인 빈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오늘날, 우리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이는 아마도 우리가 언제나을 만들어야 하고, 이로부터오는 불안 속에 살아야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영화는 서로 으로 삼아봤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파먹고 마는 우리의 몸에 체화된 폭력성의 무의미를 말한다.

 

 당장 몸에 익어버린 싸움을 멈추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도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폭력적 일상을 이색적으로 받아들이며 우리가 왜 싸워야 하는지? 진짜은 과연 누구인지?를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2. 소구 대상은누구라고 생각되는가?

 

 소구대상은 자본주의 체제 안에 사는, 그리고 은연 중에자본의 실익은 얻지 못하고 폭력성만을 받아들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21세기 경제체제는 겉으로는 완전한 경쟁을 추구한다고는 말하지만 실제는 상층부를 견고하게, 그리고 그 아래에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상태로 만들어 놨다. <적의 사과>는 홉스가 주창한 개념을 두 인물을 통해 탁월한 재치로 가볍게 은유해내고,그 메시지를 관객의 마음 속에 무겁게 내려놓는 영화이다

 

 

3. 말하려는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폭력의 무의미함이다. 더나아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폭력적 경쟁의 무의미함이다. 한국 사회에서 충분히 가진 사람들은자유로운 경쟁의 효율성을외치면서 그들 자신은 경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만든 지옥의링에는 오직 가지지 못한 자들이 오를 뿐이다. 얻는 것없이 무의미하게 싸우는 두 사람을 통해 영화는 한국 사회에 브레이크를

밟아다오라고 말하는 듯하다.

 

 

4. 유사한주제/소재를 갖고 있는 영화가 있다면 지적하고 비교하시오.

 

 한 사회의 계급적인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설국열차>만인에 대한 만인의투쟁이 떠오른다는 점에서는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위한 시간>이 떠올랐다.

 <설국열차>는 계급적인 억압을 위해서 투쟁하고, 더 나아가 그 시스템 밖으로 나가라는 급진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이다. 반면에  <적의 사과> 그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않고 현재의 계급 양상이 갖는 무의미함을 통해 씁쓸함만을 남긴다.

 

 <내일을 위한 시간>은 회사에서 해고된 여성의 복직을위한 노력을 통해 내가 살려면 너가 죽어야 하는비정한현대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을 비판한다시스템의난폭함, 폭력성에는 초점을 맞추지만, <적의 사과>처럼 폭력의 무의미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5. 다시 만들어진다는전제하에 보완할 점을 개관적인 내용(주제 및 소재 등)으로지적 한다면?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보다 현재 우리의 시스템이 갖는 부조리는 더욱 정교하고 무서워졌다. ‘폭력은 참여한 당사자들에게는 무의미하지만,  이를 조장하고 지켜보는 누군가에게는 이익을취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중이다. Ex) 자본가, 대기업.

 그리고 이들은 폭력의 무상함을 감추려, ‘경쟁’, ‘혁신과 같은 말을 끊임없이 고안해낸다.

 

 이 영화는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설정 속에 독특한 상황을 녹아내며 영화적인 매력을 성취한다영화를 다시 만든다면 우리의 사회 도식을떠올리게 하는 인물을 추가하여 한국 사회를 더욱 더 극명히 드러내고 싶다. (폭력의 무상함-> 이를 수단으로 삼아 이용하는 누군가)

 

EX)두 사람의 싸움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누군가. 싸움이 격렬해질수록 환호한다. 엔딩 크레딧이 오른후, 두 사람의 싸움은 유투브를 통해 공개. (이건 조금 아닌듯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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